마라탕과 마라상궈

이제 매운 국물을 좋아하게된 큰아들의 최애 음식인 마라탕..

동네 마라탕집이 있어서 처음으로 같이 가서 사먹어 보니,

개인이 원하는 재료를 담아 무게를 재고 요청을하면 음식을 만들어준다.

사먹는 마라탕은 아무래도 많이 짜서

집에 돌아와 몇일이 지나자 또다시 마라탕 노래를 부르는 아들을 위해

재료 그냥 다 때려넣고 마라소스 넣으면 될것같아서 만들어 먹자고 꼬셨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재료 볶다가 육수 넣어 국물이 생기게 하면 마라탕맛나고,

그냥 재료를 볶아내다가 마라소스만 추가하여 더 볶아내면 마라상궈인듯 하다

 

어차피 사먹어도 재료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담아 만들어내므로,

재료바에서 봤던 것들 중에 취향에 맞는 것들만 준비하여 만들었었다.

 

요즘엔 워낙에 재료들을 구하기가 쉬워서, 

재료 준비만 잘 해주면 뚝딱이다.

 

재료

고기(소고기나 돼지고기 중 택), 야채(숙주, 배추, 청경채,파), 면(두부면, 푸주, 넓은당면, 포두부 중 택)

사골육수(있으면 편한데 없으면 물도 괜찮음), 소스(시판하는 마라탕 소스 많음, 필요시 굴소스 추가)

취향에 따라 햄이나 오뎅 또는 버섯을 넣어도 좋다. (쓰다보니 잡탕수준이지만 맛은 있음..)

 

만드는 과정

1. 면을 준비

푸주(옥수수면)이나 넓은 당면은 한국의 일반 당면과 달라서 미리미리 불려놔야 한다.

찬물에 20분이상 담그라고 했는데 그냥 끓였다가 고무줄 씹는줄..

 

2. 고기 볶기

넓은 웍에 고기(소고기나 돼지고기 취향것 원하는 만큼)를 넣고 익을때까지 볶아낸다.

 

3. 소스 넣기

야채가 살짝 볶아지면 이때 마라탕 소스를 1~2스푼 넣는다. 만약 마라맛이 너무 강한데 간이 약하다고 느껴진다면 굴소스를 1~2스푼 추가해주면 된다.

 

4. 육수와 면 추가

전체적으로 소스가 섞인 느낌이 들때까지가 마라 상궈랑 차이가 없어서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육수를 넣고 원하는 면을 넣어 면을 충분히 익혀준다. 오뎅과 햄을 넣는다면 이 단계에서 넣으면 된다.

만약 마라상궈로 먹고싶다면 육수는 면을 익힐정도만 조금 넣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아내면 된다.

 

5. 야채 투하

면이 익으면 야채를 넣고 살짝 데쳐지는 정도로만 끓여내고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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