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Trip/Nigeria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하르코트로

인생이글케쉬우냐 2009. 8. 25. 20:46

Nigeria Harcourt

2009/07/20~07/24
 
 
Lagos 공항
라고스에서 하르코트까지 짧지않은 국내선 여행을 하게되었다...

짐 검사는 국제선보다 덜하지 않았다. 가방을 열어 내 가방내의 모든 물품들을 밖으로 꺼내고 쑤셔넣는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다가 별도의 뒷돈(?)을 줄 기색이 보이지 않자, 역시 손으로 한줌 집는 듯한 모양을 만들어 자신의 입으로 가져다대고 "쩝쩝"거렸다.

차라리 이런 애들한테는 영어조차 모르는척 하는게 낫다는 사장님 말씀이 맞았다. 한국말로 먼소린지 모르겠다는 말을 연거푸 해대고 나서야 먼지도 안나오겠다고 생각했는지 보내줬다.

왼쪽 사진은 Arik 이라는 에어라인 비행기에 올라타서 비행기가 뜨기전에 공항을 찍은것이다.
정말 지저분하고 허술하기 짝이없다.

 
며칠만 머물렀던 인텔 캠프였지만 그나마 나이지리아에서 편한 잠자리를 제공해준 고마운 곳이었다..
 
Harcourt숙소
하르코트의 인텔은 별도의 캠프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곳엔 인텔과 관련한 한국기업들의 출장나온 분들도 계셨다.

캠프는 마치 한국에 있는 미군캠프처럼 입구부터 보안이 철저하고, 내부에서도 특별지역이 따로 있어서 출입증 없이는 안에 들어갈 수가 없다.

왼쪽은 내가 머물었던 숙소. 이번 나이지리아 출장엔 사장님,부장님, 나 이렇게 온거라 숙소는 나혼자 별도로 사용하게 되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이 식당에서 해결한다는게.. 나름 괴로웠다.
나중엔 아침과 저녁을 먹기 싫어진다는....

 
카페테리아
캠프 내에는 별도의 식당이 이 카페테리아 한군데 밖에 없다. 카페테리아 앞에는 저렇게 사진처럼 수영장이 있는데, 2미터 앞까지만 가도 소독약냄새가 진동을 한다.

예전에 라스베가스에서 하야트 호텔앞 수영장에 들어간지 1분만에 눈이 팅팅 부었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캠프 내 풍경
캠프 내에 있는 풍경은 밖의 나이지리아와 정말 대조된다.
캠프밖으로 나가려면 별도의 장총을 소지한 경비요원들의 차가 앞에 가고 그 뒤를 따라가야만 한다. 그만큼 언제 습격을 당할지 모른다는 식이다.
그러나 캠프내에서는 편히 혼자서도 돌아다닐수 있을만큼 쾌적하다. 에스코트하는 사람 없이 편히 밖을 나가서 땅을 밟는다는게 이렇게도 신선하게 느낄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사진] 사장님(좌)과 부장님(우)의 카페테리아 점심식사후 터덜걸음

[사진] 현대였등가.. 거기 장기출장자의 숙소

[사진] 우체통처럼 보이는 쓰레기통 -> 내 아이폰 메인화면

[사진] 모르는 나이지리아사람.. 아마도 사진을 찍고 있으니 손을 흔들었나보다.

[사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라고스로 돌아가려고 할때 인텔 입구에서 에스코트차 기다리면서 한컷

[사진] 왼쪽에 나오는 차들이 공항까지 에스코트해줄 차들

라고스로 돌아오던날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적운이 가득한 이 하르코트는 자주 비가 온다. 적운덕분에 GPRS를 통한 자동차 트래킹이 잘 안되기도 한다.

Nigeria Story NO.2

반응형

'Trip > Niger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지리아] 하르코트에서 다시 라고스로...  (4) 2009.08.28
[나이지리아] 출장의 시작..  (0)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