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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y Recent Concern

[쉬어가기] 보험만기.

인생이글케쉬우냐 2009. 9. 14. 14:14
작년 이맘때보다 좀 더 늦은 10월중순..
느닷없이 전화가 왔다.

"xx화재 임xx입니다. 인생이글케쉬우냐님의 보험만기일이 내일입니다. 보험 연장하실꺼져?"

좀 황당했다.
물론 내가 미리 채크해두지 않은 건 내 잘못이지만
보험연장하라고 하루전에 연락주는데다가 당연히 연장하리라는 말투.
괜히 심술이 났다.

"좀 생각해 봐야겠는데요?"

아마 내가 황당했던만큼 그 담당자도 당황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이트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를 그 담당자에게 풀었다.
솔직히 약올랐을거다. 나이도 새퍼런게 승질을 이빠이 내고 있으니..

여기저기 알아보고 결국은 원래 그 보험사로 연장하긴 했지만,
그 당시엔 '내년엔 필히 다른 보험사로 옮기고 말리라' 했다.

요즘은 이런 것들이 좀 귀찮달까..
구관이 명관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고..

며칠전부터 보험 연장에 대해 고민하던 나에게
오늘 갑작스럽게 그녀(담당자)로부터 문자가 왔다.

다른 보험사로 올리면 분명 보험료는 내려갈거지만,
이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비싸다고 더 좋은 서비스가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올해도 연장해주길 원하는 임모 담당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 싫어서라고 내세워본다.
절대 옮기는게 귀찮아서가 아니라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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