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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ith You All

[우스개] 늦은밤에.. 유머 하나

인생이글케쉬우냐 2009. 9. 13. 18:39

늦은밤에.. 유머 하나
글쓴이
  Y      


작성일시
2004-10-13 00:24:48

홈페이지
http://www.ivee.net

조회수
165 번





우리 아파트에는 좁은 골목길이 있다.
오늘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겁나게 뛰어서 커브 길을 틀고 그 골목길에 들어서는 순
간 앞에 여자 두 명이 걸어가고 있었따..

'흠 ..여자군...얌전히 걸어야지..ㅡㅡ;;

그 여자애들은 내가 뒤에 가고 있는걸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따...
자기들끼를 떠들더니...
한 여자가

"아!!!아!!!!아!!!! "

신음을 하더니.....
갑자기.......

'뿌~~~~~~~~~~~~~~~~~~~~~~~웅 '

헉....저뇬이...ㅡㅡ;;;
우와....냄새가 작살이었따...ㅡㅡ;;;
옆에 여자가 그여자를 때리면서....

"야 뭐야~~~~ "

그때 방구낀 여자를 때리던 여자와 내 눈이 마주쳤따......
그 여자는 방구낀여자의 옆구리를 쳤다....
방구낀 여자가 뒤를 돌아본다....
그 여자 입에선 자기도 모르게

"어머~~~~ "

내가 더놀랬다.....ㅡㅡ;;;
그상황에 난 어떻게 해야된단 말인가.....

모른척 먼산을 바라볼까.....
아님...울면서...그 여자들을 박차고 뛰어갈까?
아님 방구냄새에 쓰러질까....
아님..속이 안좋으시군요....하면서 등을 토닥거려줄까......
아님...못들은걸로 할테니까 500원만 달라그럴까.....

많은 생각을 했다.....
헌데...그 애둘은 먼저 튀기 시작했다......
그중 방구 뀐 여자가 쌩가면서 휴대폰을 흘렸다......

나는
"저기여"
뒤도 안돌아 보고 줄행랑이다......
난 휴대폰을 주어들고 쫓아갔다.......
그 여자 속이 안좋았는데....갑자기 달리기를 하니까....
한번더....
'뽕~~~' 하는 것이다....

아쒸 휴대폰 쭈어주다가 질식하겄네.....
난 대소롭지 않게 쫓아가는데....
도망가면서 그 여자가 뒤돌아 보는대.....
눈에 눈물이 있었다.....
뭐냐...ㅡㅡ;;;
난 단지 휴대폰을 줄생각 뿐인뎅...ㅡㅡ;;;
물론 자기 휴대폰 흘린지도 모르는 그 여자는 황당할것이다....
방구 끼고 도주하는데....뒤에서 피해자가 쫓아오니...ㅡㅡ;;;
그렇다고....내가 골목길에서 방구꼈따고....
그렇게 열심히 쫓아가서 "당신을 방구쟁이로 임명합니다.. "
라는 미친짓을 할넘은 아뉘지 않는가...ㅡㅡ;;
그 여자는 샌달 신어서 잘 못뛰었다.....
그러더니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서 아스팔트와 합체했따.....
흐미...이를 어쩐댜...ㅡㅡ;;;

순간 또 당황했따...
대성통곡을 한다...ㅡㅡ;;;
주위에 사람들이 자꾸 쳐다본다.....
'제가 울린거 아니예요. 저 뇬이 방귀 뀌고 도망가다가 자기발에 걸려서 혼자 쑈한거
예요.'
라고 말할순 없지 않은가...ㅡㅡ;;
난 잽싸게 뛰어가....대성통곡하고 있는 그 여자에게 휴대폰을 던지고...

"미안해요.... "
라고 말한 후 뒤로 돌아 겁나게 뛰었따......

대체 난 뭐가 미안했던 것일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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