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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India

[인도] 델리로..

인생이글케쉬우냐 2009. 9. 6. 16:10

India Delhi

2009/08/21~08/24
델리로 가는길
어느정도 교육도 마무리가 되어가는중에, 머리 식힐겸 주말에 델리를 다녀오기로 했다. 금요일에 출발하여 월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일정상으론 넉넉해보였지만 정작 다녀와보니 매우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왔던 것 같다.
금요일 교육을 빼고 싶지 않아서(내 개인적인 의견이 좀 강했음. 미루면 더 하기 싫어지는 교육이라...) 일부러 교육을 위해 회사를 먼저 들리고 숙소로 돌아온뒤 가볍게 가방을 챙겨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사진] 툭툭이를 타고 사무실에서 집으로 가던길. - 평소엔 만수 운전사가 데려다 주지만, 이날은 우리가 일찍 사무실에서 나오는 바람에 별도로 툭툭이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비행기가 5시에 보딩 시작하기 때문에 별도로 움직였었다. 툭툭이 내부는 걸레인지 수건인지 구분 안되는 것을 걸어두고 있었다.


[사진] 처음에 뱅기가 5시반 뱅기로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5시 10분비행기라 놀래서 다들 급히 준비하고 택시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급히 나오는 바람에 평소 집안에서 신던 슬리퍼를 그대로 신고 나온 ...님(익명요구하심) ㅋ

[사진] 델기행 뱅기내의 고문관.. 시끄럽고, 툭툭치고, 결국 비행시간 내내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그리고 저 애 엄마.. 너무 안씻으심..ㅠ.ㅠ


델리 관광모드
델리에 도착하고 지나친 교통체증으로 인해 두시간쯤후에나 사장님내외분을 만날수가 있었다. 이날은 매우 좋은 호텔이라는 크라운프라자로 갔는데, 한국의 일류호텔 못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사장님은 별도로 일이 있으셔서 개발팀 네명만 따로 관광을 하기로 했다. 부장님이 검색신공을 펼처 네군데 정도 추려냈는데, 그중하나가 아래 사진의 템플이다. (날씨가 더워서 결국은 세군데밖에 못갔지만...)

[사진] 굉장히 유명한 템플(절)이라고 들었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입장료는 무료이고 저 안에 들어가기 위해선 중간쯤에서 다 신발을 벗어야한다. 햇빛이 강해서 발바닥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지만 이왕 온거 끝까지 봐야겠다는 생각에 다같이 위로 올라갔었다.

[사진] 두번째 방문한 유적지. 역사적으로 무쟈게 유명하다는데.. 역시 이름이 기억나질않는다.. 누군가 보면 알아서 리플 달아주겠지-_-; 정확한 금액은 기억 안나지만, 얘들은 자국민에게서 60루피정도 받으면 외국인에게는 600루피를 받는다. 절대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이왕 저기까지 간게 아까워서 걍 구경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볼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진] 그 유적지 구석구석에 버려진듯한 느낌의 돌들이 널부러져 있었는데.. 일부러 놔둔 느낌이었다. 먼가 조화를 이뤄서 나쁘진 않았다.

[사진] 자세히 소개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왜 이런상태일까 궁금했다. 무너질까바 나무로 받혀둔건지 복원하겠다고 공사중인건지...

[사진] 세번째로 간 곳은 너무 무더워서 차안에서 눈으로 쓰윽 보고 결국 경치만 구경했다. 여기는 그 세번째 가던중에 사이드 밀러를 접고 댕기는 이사람이 너무 특이해서 찍은 사진. 얘들도 운전대는 일본처럼 오른쪽에 있다. 운전 스탈이 무쟈게 거칠기 때문에 별로 운전하고 싶지 않은 동네다. 그래도 뭄베이에 비하면 델리애들은 양반이다.

[사진] 주차장에서 잠시 다음 목적지를 정하는동안 지나가던 학생들을 찍었다. 나이지리아 교복은 좀 더 진한 자주색이나 진녹색이었는데, 차라리 저렇게 체크로 밝은게 예뻐보인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는 교복을 입는것으로 보인다. 머리는 양갈래로 저렇게 따는 것이 보통인듯 했다. (다른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머리 모양은 저랬다)

[사진] 시원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들렸던 CITYWALK 몰. 인도는 몰같은 건물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짐과 몸검사가 철저하다. 마치 공항에서 검사 하듯이 한다.


타지마흘로
이튿날 7시에 대기하고 있던 벤을 타고 4시간정도를 달려 타지마흘로 향했다. 첨에 "타지마을"이라 들렸기 때문에 마을 이름이 "타지"인줄 알았다. 중간에 우리가 달리는 차선(왼쪽)이 공사중이어서 오른쪽 차선으로 자동스레 옮겨서 운전해 가는데, 교통경찰이나 인도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이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가 날 판이다.

[사진] 차로에 양방향 차들이 도로를 공유.

[사진] 타지마흘에서 찍은 사진들은... 이동디스크에 있는데 나중에 별도로 올릴 여력이 있으면 올리고.. 쿨럭... 일단 이 동상은 길 중간에 있던 것이었다. 멀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관리도 엉망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기억해보려고 찍었다.


다시 뭄베이로
아침 9시반 비행기로 뭄베이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전날 저녁에 니란잔(오토트랙 대표)의 집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서 갔었는데, 키산이 이날 내 나이를 듣고 얼어버렸다. 얘들도 한국인처럼 나이를 많이 따지므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굉장히 깍듯이 한다. 내가 자신보다 어릴꺼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걸 알자 그전까지 나한테 아니타라 부르며 깔깔대던 키산이 완전히 얼어붙어서 아무말도 못했다. 쯧.. 나이가 머 대수니?

[사진] 델리의 툭툭이 - 색깔부터 일단 뭄베이의 것과 다르고, 좀더 넓직해서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단다. 그리고 아무래도 델리가 관광지이다보니 깔끔하고 뭄베이처럼 냄새나는 인도인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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